지난 주 금요일 밤에 보구 왔는데..
그냥 이제서야 간단히 글을 올리네요
금요일 마치고 7시 45분 영화였는데..
예전 워낭소리를 그 넓은 상영관에서 혼자 본 경험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사람이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어 하고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앞에서 3번째인가 4번째줄 앉아서 목이아파서 죽는줄 알았네요 ㅎㅎ
그만큼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진짜 다양하더군요
경쟁영화라고 할만한 영화가 얼마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놀라긴 했네요
영화는 노무현의 두 시대를 교차시켜가며 진행됩니다.
80년대의 노무현 그리고
9000년대의 노무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도.. 사람은 하나이고..
또 변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구성상 문제없이 잘 흘러가더군요
그래도 뭐 이야기상 메인 줄기는 이인제와 붙었던 국민경선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긴장감을 잘 끌어 올립니다.
결과는 스포(전국민이 아는?)라서 얘기하지 않겠고 ㅎㅎ
저런영상이 다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영상을 잘 모았더라구요
덧붙여 노무현의 사람들의 인터뷰들도 억지가 아닌 진심으로
감정을 적절히 자극하구요..
다큐멘터리 영화다보니 영화말미에는 그분이 가시는것도 나올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참 마음이 서글프데요..
영화상영시간동안 그분이 가신걸 살짝 잊고
앞에 계신 분처럼 보내다가..
마지막에 다시한번 더 보내드리려니.. 참 서글픕디다.
뭐 어쨌든 영화는 그렇게 마무리 되고 그냥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엔딩크레딧 올라가고 난 이후에도 그러셔서..
직원들이 와서
"영화 종료되었습니다"라고 말할때까지 생각에 잠겨계시더구만요..
그냥 슬프긴한데 한번쯤은 보시면 좋을 영화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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