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야구

6.3 사직 출격후기

카르젝 2007. 6. 4. 04:18
아침에.. 마라톤.. 띠고..
마라톤 멤버들끼리..씻고 밥한끼 먹자마자.... 바로.. 사직으로 출격했습니다..
도착은 1시5분쯤에 했는데..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엄청 내리더군요..
괜시리 불안해서.. 오늘 온다고 했던 친구놈에게.. 자리 있냐고 물어봤더니..
쩝.. 벌써 내야 다찼다고.. -_-;;

쩝... 결국 내야에서 야구보는건 포기..

뭐 홈플러스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나서 들어갔더니..
1시 45분쯤..
슬슬 외야도 다 차가더군요..
어쨰어쨰 겨우 자리잡아서.. 드디어 야구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이것들이.. 시작하자 마자..
10득점을.. -_- 적응 안되게 시리 말이죠..

이승화, 정수근,정보명,이대호,리오스,이원석,김문호,박기혁..
뭐.. 선수들.. 정말..누구하나 머라할거 없이 다 잘하더군요..

오늘따라.. 극강 클러칭 능력을 보여주었던 정보명..
이대호야..뭐.. -_-; 정말 미칠듯한 포스를 보여주었고..
김문호..차세대 3번타자감으로 크기 위해.. 오늘 껍질 하나 벗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승화,이원석은 타격감 좋아보이고..정수근도.. 요즘따라 좀 신중해진 모습..
아 그리고 원준이의 경우는.. 공이 좋은지.. 안좋은지.. 사실 잘 못봤습니다..
워낙에 크게 -_- 이겨놓고있어서리...대충 대충 봐서..-_-
이왕기의 경우는.. 처음 올라왔을떄는.. 공을 난사를 하더니..
후반들어 좀 괜찮아지는거 같더군요..
2군 안내려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할듯..

기아같은 경우는.. 아.. 장성호 선수.. 정말.. 너무 잘치더군요.
참.. 무서웠습니다..

기아 투수 운영진에 대해선.. 타팀이라..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좀.. 그렇더군요.. 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뱀발 하나!
외야에서 있다보니.. 정수근이.. 최고 인기스타더군요..
연습후.. 공던져주는.. 정수근..
정말 인기 만빵이었습니다.

뱀발 둘!
오늘따라.. 외국인들 엄청 많이 왔더구만요..
특히.. 제앞에.. 한 외국여자분이 앉으셨는데.. 카메라 들고.. 계속 신기한듯 찍어대시더군요 ㅎㅎ
특히.. 아주라 문화에 대해서 참 재밌어하시던데..
애 하나가 아주라 문화에 힘입어 공하나 얻자..
달려가서.. 애한테 사진한번만 찍자고 ^^

거기다.. 외야에서.. 앞에는 이대호, 뒤에는 최대성 적은 응원 피켓을 들고 열심히
응원하시던 외국인 분도.. ^^;
참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뱀발 셋!
기아 응원단 분들.. 정말 최고였습니다..
초반에 크게 지고 있는데도
전혀 꿀림 없이.. 끝까지 대등하게 응원하시고 가셨습니다..
특히 9회초.. 남행열차였나요? 응원가 부르시는 모습은..참 멋져보였습니다..

뱀발 넷!
부산 사직은.. 정말.. 야구 경기 결과보다도..
그냥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코스의 개념으로 바뀐듯 합니다.

한 커플분 오셔서.. 여자분이..
"이야, 야구는 몰라도.. 재밌네.."
하니.. 남자분이..
"그래 부산야구는 경기 볼라고 오는게 아니고.. 응원하는거 볼라고 온다아이가.."
ㅎㅎ..

유치원에서 그렸는지..
이대호 홈런!이란.. 글을 그려서(?) 들고오며 어머니와 손잡고 온애들도 있었고..
아버지와 둘이서 오신 20대 중반의 따님분도 있으셨고.. ㅎㅎ
참 보기 좋은 관계가.. 많더군요 ^^
서울이야.. 워낙에 즐길 문화가 많아서리.. 좀 힘들겠지만..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구장도.. 이런식으로.. 변형을 꾀해봄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ㅎ
(뭐. -_- 롯데가 한건 아니지만요..)

뱀발 다섯
-_- 이거 참 어쩌다 보니.. 뱀발이 본문보다 더 길어진 기형적인 글이 되었네요..
이런.. 하급 글을.. 야게에 올려도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안되면 덕아웃으로 이동하셔도 ^^; 상관없어요 ㅎ

뱀발 여섯
뱀발 하나 급 추가합니다.. -_-
이걸 제일 먼저 쓰고싶었는데 이게 빠지다니..

리오스.. 수비.. 정말 잘하더군요..
이성득해설위원이.. 8개구단 톱클래스라고 하시는 말씀이.. 정말.. 괜히 하시는 말씀이 아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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