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야구

2016 롯데 자이언츠 전반기 간단한 리뷰

카르젝 2016. 7. 16. 00:26



2016년 롯데의 전반기에 대해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글을 체계적으로 멋지게 적지 못하니 그냥 주절주절 해볼게요 ㅎ 
이해해 주세요^^ 

지난해 8위에 머무르며 3년 연속 PO 진출 실패한 롯데 

이종운 감독 대신 조원우 감독을 영입하고 
작년 최고의 성적들을 보낸 용병 3명을 일찌감치 재계약 
송꼴빠아재를 잔류시키고 
손승락, 윤길현을 영입하며, 최고의 스토브리그를 보냈었던 롯데였습니다.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과 최영환의 무상 영입은 덤.. 

그렇게 나름 최고의 한해를 보낼거같은 롯데는.. 
뭐 아시다시피 린드블럼의 충격적인 부진과 송꼴빠의 초반 부상으로 쭉쭉 미끌어져 내려갔습니다. 
아두치의 부상.. 그리고 퇴출은 보너스였구요..(이런건 보너스가 필요하지 않은데..)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일리가 린드블럼급 역할을 해줬고.. 이성민, 박진형 등이 송승준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고.. 
잡을경기는 확실하게 잡아준 손승락으로 인해 중위권은 계속 비빌수 있는 힘을 마련해줬네요. 
고원준으로 노경은을 받아왔는데.. 이건.. 아직 판단 보류.. 

타자쪽에서는 
여차저차 MLB 시도 듀오.. 손과 황 
김손은 부진한 타격(3할)을 발야구로 대신해주고 있고.. 
황은 KBO 데뷔시절 제가 바라던 모습을 올해서야 보여주고 있네요. 
4할은 터무니없이 실패했지만 올시즌 가장 큰 수확인 대타자 김문호와.. 
말할필요없는 롯데의 강민호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해줬던 끝내기 문규현 
박승종의 눈빛을 날카롭게 바꿔준 김상호까지.. 

이렇게 적어놓고 보면 신인급들도 많이 튀어나왔고 
원래 있던 선수들도 나름 잘 해준거 같은데.. 

성적은 39승 43패로 5할을 넘지 못했습니다. 
두산과 NC의 엄청난 독주로 인하여.. 이 성적으로도 5위까지 치고 올라왔긴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아요. 
감독의 능력문제인가 싶은데.. 시즌을 전체적으로 마친것도 아니고 
하반기가 남았기에 정확히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보감독인 조원우 감독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시즌 중 연패가 잦았던 상황들에선 진득하니 있는거 보단 돌파구를 좀 찾아줬으면 하는데.. 
아직 그런 능력은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호에 더 가깝습니다. 
사실상 얼마전 경기포기급 라인업도.. 
미련스러울 정도로 선수 컨디션 만큼은 정말 잘 챙겨주는구나 라는 생각에 
후반기를 좀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어느정도 타순조절을 할수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런 세밀함이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급 선수들을 키우려는 마인드만큼은 
하반기와..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들긴 합니다. 
솔직히 궁금합니다. 이렇게 체력 비축해서 하반기에 빵 터뜨려 줄지.. 
아니면 비축한 보람도 없이 그냥 여태처럼 흐지부지 갈지.. 
명장과 졸장은 여기서 결과로 말해주겠죠. 

어찌되었든 무슨일이었건 간에 일단 5위자리를 수성하긴 했습니다. 
롯데가 뭐 언제부터 우승 노리는 팀입니까.. 
그냥 가을 야구 정도만 좀 해주면 좋은 팀 아닙니까.. 

요 근래 가장 힘을 많이 비축한 시즌이 아닌가 싶어요 
하반기에 비축한 힘을 빵 터트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올시즌 전반기 롯데선수들도 코치진들도 팬들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p.s 맥스웰.. 얼릉 넘어오니라..

http://karjeg.tistory.com/admin/entry/post/?id=185

넘어왔군요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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