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일들

어렸을 땐 이해 못했던 것들

카르젝 2014. 5. 14. 15:03

1. 물로는 못 푸는 갈증 맥주로 푼다.
중삐리 때, 타는 여름날 어르신들이.. 생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맥주를 시켜서 한모금 털어넣으시고는 "으어어 시원하다!" 하시더군요
궁금해서 한모금 몰래 마셔보고는 우웩 하고 뱉어냈어요~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물로는 풀수 없는 갈증! 맥주로 풀수 있죠

2.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다 외치기
목욕탕에 뜨거운 물에 들어간 이후 "으어 시원하다!" 하시는 어르신들
이해가 안됬는데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뜨신 물 들어가서 "으어~ 시원하다~" 해놓고 저혼자 킥킥댑니다

3. 신곡 모르는 어른들
어르신들이 새로나온 신곡을 모를때 정말 어리둥절 했어요
아니 가요톱텐에서도 나오고 인기가요에서도 나오는데 왜 모르실까?
그러다가 요새 가요 차트 볼떄마다.. 아니 얘들은 또 누구야? 하며 어리둥절하는 저를 보면서
아... 싶더군요
볼 시간도 없거니와.. 본다고 해서 재미도 없어요

4. 뉴스는 왜볼까?
어릴때 목욕탕을 가거나 TV가 있는 곳을 가면
항상 뉴스를 틀어놓더군요
똑같은 옷입은 사람들이 똑같은 말투로 얘기하는데 뭐가 재미있나 싶었는데..
목욕탕에서 틀어놓은 TV를 보면서.. 식당에서 뉴스 틀어놓은걸 보고 있으면서
아.. 그렇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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