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거 있잖아-.
별은 몇 억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빛을 발하는 거라서
우리가 지구에서 별을 볼 때는
어쩌면 이미 그 별은 소멸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오늘 금강 위에 빼곡히 박힌
별들을 보면서
저 별들도 이미 존재하지 않는 걸까.
그런 생각을 했어.
그리고 그게 참 낭만적이라는 생각도.
내가 알았을 때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
얼마나 멋있고,
가슴 아리는 사실이니.
처음부터 만날 수 없는,
어긋난 그런 인연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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