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닌 흔적들

마지막 순수의 땅-미얀마 바간 & 포파산 & 양곤 여행기(2019.07.17~22)(1)-방콕공항 거쳐 양곤.. 그리고 바간으로!

카르젝 2019. 7. 27. 11:28

2019년 7월 17일.. 무턱대고 힐링을 찾아 떠난

미얀마 바간 포파산 그리고 양곤 여행기 지금 시작합니다.

미얀마 바간(2019.07.18)

1. 미얀마 양곤으로 출발(From 부산)

   아쉽게도 아직까지 직항 항로가 없는 부산에서는, 

   미얀마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비엣젯(Vietjet)을 타고, 하노이를 거치던지,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을 거치던지..

   어느 항공기를 타나, 최소 6시간의 긴 대기시간이 필요하기에(올떄는 3시간).. 이왕 대기할 거면,

   방콕이 낫지 싶어 타이항공을 질렀습니다. 

    

   가격은 9만원차이

   비엣젯 34만원(왕복, 완전 기본가-캐리어 불포함, 좌석미지정)

   타이에어 43만원(왕복, 이코노미)

 

   이래저래, 캐리어 포함 좌석 지정등 하면 큰 차이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에어 추천합니다. 

   (좌석 앞뒤 간격도 10cm 차이 납니다. 이거 은근 큽니다)

우수한 품질의 타이에어 기내식

    덧붙여, 어짜피 6시간 대기할 거면, 뛰어난 시설의 수완나폼 공항이 낫겠지요~

 

여름 여행의 필수품 보조배터리, 갤럭시탭 With S pen, 휴대용 손 선풍기

보시다 시피, 무료충전 할 곳도 빠방하고, 무엇보다 공항에서 맛있는 태국음식도 즐길수 있지요(비싸긴 하다만..)

뭐 여차저차, 태블릿을 보며, 핸드폰을 하며 몇시간을 대기하다, 

비행기가 6시간 연착된 오만 청년을 만나서 한참을 수다도 떨었고, 결국 6시간이 지난 후 양곤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드디어 눈앞에 보이는 양곤의 항공뷰!

 

어둑어둑해진 양곤 공항

그리고 어둑어둑해질무렵 드디어 양곤에 도착합니다!

 

2. 양곤 도착 버스터미널로 이동

양곤 공항의 구성은 되게 친절합니다. 출국장 바로 앞에, 환전소 및 유심구매 가능한 통신사가 있기 때문이죠.

 

MPT사 10GB 데이터 및 일반 통화 이용가능 USIM을 사고,

MPT사가, 가장 잘 터지는 걸로..

가지고간 USD로, 미얀마 짯을 환전합니다.

미얀마 짯(Kyats)는 한국 화폐랑 가치가 거의 동일합니다.(현재 기준 10000짯이, 8600원 정도 되겠네요)

여차저차 필수절차를 거치고, 마중나와준 미얀마 친구를 만나 인사하던 도중, 

부산에서부터, 같이 온 여행객 한분과 말을 트게 되었고, 버스터미널로 같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머나먼 타지에서 동향인을 본다는 건 언제나 반갑죠 ㅎ

 

양곤 공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공항에서 버스터미널인 Aung Mingalar Highway Bus Station까지는 위 맵에서 보시다 시피,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 / 여타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가까운 편에 속하죠

 

다만, 양곤의 도로 사정 및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여유롭게 약 1시간 정도를 잡으시는게 편하실겁니다.

 

그렇게 양곤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분과, 미얀마 지인과 같이 버스터미널로 이동하던 도중,

간단히 허기를 달래러, 터미널 근처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별로 간단하지는 않죠ㅎㅎ 맛있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음식 못사줘서 미안하다는 미얀마 친구 ㅠ

(정말 이나라 사람들은 천성자체가 너무 친절하고 착합니다 ㅠㅠ 아 착한사람들)

 

그렇게 식사 후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는데요..

상당히 복잡한 버스터미널 지도

주로 한국분들이 이용하시는 버스회사는 JJ Express(제일 먼저 예약이 끝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이다만,

저와 동향 분은 각각 Elite Express(엘리트가 아닌 이라이트라고 발음하더군요) / Famous 사 버스사였습니다.

 

위에서 보시다 시피... 버스터미널이 생각보다 엄청 복잡하고, 크기 때문에

조금 시간 여유를 두고 찾아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얀마 고속버스는 한국기준 최고급 버스

3. 양곤에서 바간으로!!

이제 버스를 탈 차례죠.

이렇게 탈 버스회사로 달려가주면, 정면에 적혀있는 목적지가 적혀있습니다.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옆에 서있는 버스기사님 혹은

스튜어디스(네.. 버스에 스튜어디스가 있습니다..친절 정말 친절)분께 여쭤보시면 되겠습니다.

(스튜어디스 누나들은 다 영어 잘해요)

 

주로 출발 30분 전부터, 탑승이 가능합니다.

 

버스 내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앞 거치대에는 물 한병, 그리고 비닐이, 그리고 좌석에는 담요가 배치가 되어있구요,

출발 이후 스튜어디스 분께서 기내식 격인 스낵 박스와, 별도 과일 음료수(미닛 메이드였던듯..)를 다시 나눠줍니다.

 

고속버스 기내식 격인 스낵박스-부드러운 빵 종류가 2개 들어있음

각 좌석마다, 개인 LCD가 배치되어있고, USB로 연결도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아이폰일 경우인듯)

심지어.. 지도까지...

양곤에서 바간까지 약 8~9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저런 고급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가격이

한국돈으로 12500원 정도.. 정말 저렴의 끝판왕이지요

 

아 참조로 버스 종류는 이코노미(14000짯)와 비즈니스(20000짯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바간갈때는 이코노미 양곤 올때는 비즈니스였고,

두 버스의 차이는 1열이 2+1이냐 2+2냐의 차이밖에 없었습니다.

이코노미 버스도 뒤로 충분히 누워서 갈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그렇게 출발 한지 약 4시간이 지났을까.. 버스는 휴게소로 들어섭니다.

그렇게 휴게소에 잠시 내릴려하면, 스튜어디스 누님께서 문앞에 대기하시며 간단한 세면도구세트를 나눠줍니다 ㅎㅎ

좀 씻고 정신차리라는거겠죠 ㅎㅎ

 

미얀마 고속버스의 특징은.. 휴게소에서 전원 하차가 필수라는 점입니다.

일부가 버스안에 남아있을시, 분실물이 발생할 수 도 있다는 이유에서라는데..

흠.. 꿀잠자다가 나오니까 좀 정신없긴 하더구만요. 

 

보통 휴게소 대기시간은 약 30분

참! 하차하신후 필수로, 버스 차량 번호 꼭 찍어놓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손님들이 다 내린 이후, 버스가 가끔 위치이동을 할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찾기가 곤란해집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 크기 때문에 찾기 힘들어요

스튜어디스분도 저에게 몇번 당부하시더라구요(저혼자.. 외국인이었어서.. 관심사병됐습니다 ㅎㅎ)

 

휴게소는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저런 길거리 음식도 튀겨 팔고, 식당도 있지요~

다만 자다 일어나서 야식은 못먹겠더구만요 ㅎㅎ

약 30분동안 버스의 문은 잠기기 때문에, 이렇게 바닥에 앉아서 대기하시는분들이 상당수..

(미얀마 현지친구들은 이 방식을 상당히 싫어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다시 버스에 올라 버스는 드디어 05시 30분 바간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글들이 길어지네요 ㅎ 

일단 바간에서의 여행기는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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