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들

안녕이라는 말..

카르젝 2007. 5.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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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안녕히 계세요,가세요 에 대한 글을 보며

문득 예전에.. 떠올란던..생각이 든다..

안녕이라는 말..

참.. 신기한 말이다..

 

예전에.. 프란체스카를 볼때..일이다.

두일이.. 죽기전 프란체스카에게 이런말 던졌다..

"안녕 프란체스카"

작별인사였다..

 

하지만..이말..어디서 들은 기억이 나는것이었다..

기억을 더듬어..생각해보니..

두일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못돌아올듯 떠났다가 돌아온 프란체스카에게..

두일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맨처음 던진 말이었다.

 "안녕! 프란체스카"

 

아마..이때의 "안녕!" 이란 말이

마지막 헤어질 때의 "안녕!"을 암시하고 있지 않았을까..

세상일은..다그런게 아닐까..

 

항상 사람을 처음 만나서..

"안녕!" 하고 첫 시작을 하지만..

 

어느순간 되서 보면 꼭..

"안녕!"하고 떠나보내야 하는게..세상이다..

 

"안녕"이란 말은..

만남의 기쁨도.. 내포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헤어짐도 내포하고 있다.

 

이를 항상 생각하며.. 만나고 있는 인연에.. 최선을 다하자..

어제의 "만남의 안녕"이.. 내일의 "헤어짐의 안녕"이 될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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