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일들 66

할머님을 보내드리며..

35년간의 세월동안 좁은 집안에서 부대끼며 항상 같이 모시고 살았기에 부모님 이상으로 소중했던 할머니께서 12월 28일부로 이제 편히 쉬러가셨네요 암으로 가시긴 했다만 85세의 연세로 가셨으니, 그래도 나름 건강하게 살다 가신거겠지요 참 사람일이 신기한게 가시기 이틀전 의사선생님께서 이제 회복하시기 힘들다고 정신도 못돌아오실거라고 병원에서 긴급대기해달라고 하시기에 계속 옆에 머물렀는데 다음날 기적적으로 정신이 돌아오셨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들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눈도 맑아지시고 정신이 돌아오셨었어요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신기할 정도라고 하시며, 심지어 병원대기할필요도 없겠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그게 마지막 힘내신거더구만요. 가족들 다 둘러보고 인사하시고 나시더니, 결국 그 다음날 편안하게 ..

살아가는일들 2019.01.03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 당첨 선물 인증!!!

블로그..란걸 시작한건 아마 2000년대 초반의 네띠앙 마이홈페이지부터가 아닌가 싶네요.(물론 그때는 블로그가 아니었다만..)이후 네이버 블로그/이글루스 등을 거쳐 결국 정착한 곳이 여기 티스토리입니다. 처음엔 불평불만도 많았다만.. 그래도 이제는 가장 오랫동안 글을 쓰고 둘러보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벤트에 당첨 됐네요 ㅎㅎ35년 평생, 이런 이벤트 당첨은 항상 남일이라 생각했는데..정말 운 좋게도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에 당첨 되었습니다! 당첨 알람을 받고 잠시나마 뭐야.. 보이스피싱인가 생각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수령 주소를 입력하고 드디어 오늘!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택배도착!! 뜯으면 이렇게 짠!! 1차 떼샷! 뭔가 뿌듯 ㅎ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살아가는일들 2018.03.21

뭔가 짠했던 부산 코스트코에서의 부녀

그저께 코스트코 갔었는데요 50줄 정도 되시는 아버님과 7살 정도 되는 딸이 카트를 두고 전자기기 스피커 파트에 서있더라구요 뭐 살펴보고 있나 보다 하고 옆을 스쳐지나가는데.. 아버님께서 한 17만원 정도되는 스피커를 지긋이 바라보시더만 정말 간절한 목소리로.. "딸아.. 내가 정말 이걸 너~~~~~무 사고 싶다. 진짜 이걸 너무 사고 싶은데.. ㅠㅠ 아.. 진짜 너무 사고 싶다.." 이러시더라구요.. 딸은 그냥 측은히 아버지를 한번 바라봐 주다가.. "엄마 온다. 가자" 하.........짠하더구만요 ㅠㅠ 아버님이요...

살아가는일들 2018.02.19

[꿈이야기]가상현실이 자각몽과 비슷하게 될 수 도 있을까요?

어젯 밤 오랜만에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꿨는데요 원체 꿈을 많이 꾸는 지라, 자각몽도 많이 경험해봤어서 오.. 오랜만이군 하며 꿈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번 자각몽은 되게 독특했던게, 동네 마을을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마치 GTA5같은 게임속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꿈속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묘하게 3d 느낌 ㅋㅋ 음? VR 자각몽 같은건가?? 라고 생각을 하고.. 이것도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며 여느 자각몽과 다름없이, 하늘도 잠시 날아다니고 길거리도 돌아보고 하는데.. 길에서 되게 맛있는 주전부리를 팔고 있더라구요 그냥 슥 먹어봤는데.. 와.. 맛이 아주 그냥.. 죽이더구만요 ㅎㅎ 허겁지겁 몇개를 더 주워먹고 있는데 갑자기 "와.. 이거 현실세계에서도 이렇게 모든 감각을 다 느끼게..

살아가는일들 2018.02.12

왕관앵무새 집 확장 공사

가끔~ 집 근처에 사시는 이모님 댁에 가서 뭐 자질구레한 일들을 좀 도와드렸는데.. 이모부께서 기특하셨는지 ㅎㅎ 선물로 왕관앵무새 한 쌍을 사주셨어요ㅎㅎ 그런데 개인 분양을 받다보니.. 일정이 좀 꼬여버려서.. 새집을 사놓고 한참을 있다가 앵무새가 도착을 했는데 ㅋㅋ 얘들이 이모부 생각보다 큰겁니다.. 새장이 너무 작아서 애들이 답답해하는 느낌 ㅋㅋㅋ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하던 도중.. 아이디어 번쩍~! 아버지와 다이소 출동 요즘 좀 유행하는 2000원짜리 망을 4개를 사줍니다. 케이블타이로 묶어 주고 기존 새집에 올려준 다음 천정을 올려주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봉 하나 주워서 발판으로 만들어주면.. 2배로 확장 완료! 뀨? 뭐 그래도 애들이 있기엔 좀 답답하긴 할 거 같아요 ㅠㅠ 일단 한..

살아가는일들 2017.09.05

5일장 좋아하세요"? 하단 5일장(2/7일장)

====================================본 글은 2010년 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부산에는 5일장이 몇군데 있죠.. 그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사하구에는 하단 5일장이 있습니다~ 2,7일 5일장인데요.. 사실 5일장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요즘 1박2일이 흥행을 하면서 많이 알려졌긴 하지만서도 ㅎㅎ 아무튼 전 요 5일장을 참 좋아라 합니다.. 평상시엔 한적한 거리가.. 장날만 되면 바글바글 와글와글.. 줄서서 지나가는 모습들이.. 참 신기하기도 하구요.. "좀 더줘이~ 안되안되.. 우리도 남아야지~" 하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구요. 노판에 앉아서 집에서 해온 찰떡이나, 파전같은걸로 막걸리 한잔씩 걸..

살아가는일들 2017.08.14

세월호 건은 진짜 평생 못 잊을거 같네요

해군 출신이라 배를 짧게나마 타긴 타봐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세월호 사건은 진짜 평생 못 잊을것 같아요 삼풍 사건도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그건 우르르 무너져내린 후 참상에 경악을 금치못했었고..세월호 사건은.. 전국민이 그 비극을 생중계로 목격했잖아요 진짜 처음 뉴스접한게 11시쯤이었던거 같은데..전원구조됐다고 뉴스 보고 나서 안심하고 있다가.. 안에 200여명 넘게 있다는 사실 듣고 그때부터 영상뉴스라던지 찾아봤는데..회사일 다 집어치우고 뉴스속보 인터넷 뛰워놓고 계속 보고 있었네요(싱가폴 회사 한국지사였고.. 같이 일하던 그리스 영감님도 오히려 저랑 같이 봤구요) 수백명이 수장당하는 걸 생중계로 볼수밖에 없었던.그리고 거기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이 만들어낸 트라우마는..아마 전국민이 평생 고통..

살아가는일들 2017.08.10

무한도전 PC방 간거 보고 진짜 깔깔대며 웃었는데요..(요즘 PC방)

와.. 오늘 pC방 갔다가 개쪽팔았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PC방을 갔는데.. 무한도전에서 본거같은 기계가 있더군요.. 전 그거 일부 손님만 그렇게 하고.. 나머지는 카운터가서 카드받아서 쓰면 되는건지 알고 카운터가서 카드하나 주세요~ 했는데 종업원이 눈 땡그랗게 뜨고.. '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한참을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여기 pc방 처음와서 회원이 아니니 그냥 카드로 하려구요" 했더니.. 기계를 가르치며.. "저기서 가입하시던지 비회원으로 하시면 되요~" 하더구만요 ㅠ 결국 기계에 가서 회원가입하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또 멍.. 뒤에 학생들 줄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비켜주고.. 또 종업원 찾아갔습니다 ㅠ "저기서 가입하고 나면 자리는 어떻게 지정해요?" ㅠ ..

살아가는일들 2017.05.23

부산-하노이 최저가항공 Vietjet Air(비엣젯 에어) 소개

많이들 아실것 같긴 한데.. 전 이제서야 알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노이 뱅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6월 2째주 금토일월이고.. 부산-하노이 직항 금요일 오전 08시 출발 하노이 오전 11시 도착 하노이-부산 직항 월요일 새벽 00시15분 출발 한국 오전 07시 도착 총금액 딱 30만원 들었습니다. 뭐 이것보다 더 싼 땡처리나 이런것들도 많긴 할건데.. 이건 좋은게 Promotion값이 아닌 원 가격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더 싸긴 했어요. 그런데 저가항공사 답게 옵션어마어마하게 붙이더구만요 맨처음 홈페이지 가보면 뭐 가는데 6만원 오는데 6만원 이래놨긴한데.. 예약하고 나면 택스/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이렇게 붙으며 2배정도로 올라서 24만원정도가 계산됩니다. 여기서 수하물 15..

살아가는일들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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