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님을 보내드리며..
35년간의 세월동안 좁은 집안에서 부대끼며 항상 같이 모시고 살았기에 부모님 이상으로 소중했던 할머니께서 12월 28일부로 이제 편히 쉬러가셨네요 암으로 가시긴 했다만 85세의 연세로 가셨으니, 그래도 나름 건강하게 살다 가신거겠지요 참 사람일이 신기한게 가시기 이틀전 의사선생님께서 이제 회복하시기 힘들다고 정신도 못돌아오실거라고 병원에서 긴급대기해달라고 하시기에 계속 옆에 머물렀는데 다음날 기적적으로 정신이 돌아오셨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들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눈도 맑아지시고 정신이 돌아오셨었어요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신기할 정도라고 하시며, 심지어 병원대기할필요도 없겠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그게 마지막 힘내신거더구만요. 가족들 다 둘러보고 인사하시고 나시더니, 결국 그 다음날 편안하게 ..